아파봤기에
어릴 적 저는 감기와 폐렴을 달고 살았습니다.
병원과 응급실을 수시로 오갔고, 늘 기운이 바닥이었죠.
그러다 한약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면역력이 좋아져 병원에 가지 않게 되었고,
왜소했던 체격도 눈에 띄게 성장했습니다.
그때 한의학은 제게 단순한 '치료'가 아니라
삶을 바꾸는 힘이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한의사가 되겠다는 마음은
단 한 번도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대학 시절, 외삼촌이 돌발성 난청으로
청각장애 판정을 받으셨습니다.
그때의 저는 아무것도 해드릴 수 없었습니다.
그 무력감이 제 마음속 깊이 남았습니다.
반드시 귀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의사가 되겠다고 결심하게 되었습니다.